안성시, 5국 체제로 조직개편 추진…기후·미래산업·시민서비스 강화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8-06 14:38:01
기후에너지과·성평등아동과 등 신설…행정 기능 전문성 강화
공도읍장 4급 격상…7만 인구 행정수요 대응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고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안성시의 조직 개편이 추진된다.
경기 안성시는 2027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기존 4국 체제를 5국 체제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산업 육성, 복지 수요 확대 등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춰 조직 기능을 재편하고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경제문화국 신설이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과 민생경제, 문화·관광, 공동체, 산림·정원 기능을 하나로 묶어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도시경제국은 도시건설국으로, 주거환경국은 기후환경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부서별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한다. 문화예술사업소는 폐지하고 관련 업무를 문화관광과로 통합해 본청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조직 기능도 대폭 손질한다. 본청에는 성평등아동과, 공동체과, 정원녹지과, 토지정보과, 기후에너지과 등 5개 과를 신설하고, 기능 조정에 따라 7개 부서를 이관하며 12개 부서의 명칭을 변경한다. 팀 단위에서는 27개 팀을 신설하고 6개 팀을 폐지하는 한편 16개 팀을 재배치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과 기후대기, 에너지 정책을 통합한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성평등아동과를 신설하고 포용사회과에 어울림사회팀, 장애인시설팀, 사회연계팀을 새로 설치해 다문화·외국인 지원과 장애인 복지, 1인 가구 및 자살 예방 등 다양해진 복지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도시건설 분야는 도시계획과 주택, 건설·도로, 토지정보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토지정보과와 지역건설지원팀을 신설해 도시공간 관리와 지역건설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행정안전국은 정보통신과를 데이터정보과로 변경해 AI·빅데이터 행정과 정보보안 기능을 강화한다. 스마트관제 기능을 통합하고 민원과에는 바로민원팀을 신설해 시민 중심 원스톱 민원서비스도 확대한다.
보건소는 의료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을 위한 권역별 건강증진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과 가축질병 대응 기능을 보강하는 등 분야별 행정 대응력도 높일 계획이다.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도읍장은 기존 5급에서 4급으로 직급을 높이고 2개 과를 신설해 책임행정 체계를 구축한다.
안성시는 올해 안에 관련 자치법규 개정을 마무리한 뒤 2027년 1월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확대 자체보다 행정 기능을 미래 산업과 기후 대응, 시민 생활 중심으로 재배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다만 조직 개편의 성과는 새 부서 신설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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