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안양천 국가정원 승격 위해 최선”…현장서 의지 다져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09-16 14:47:44
4개 시 공동조성…2030년 국가정원 승격 신청 목표
기회타운·청소년 작가·지역생협 방문 등 민생 현장 소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도가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양천 현장을 직접 찾아 지방정원 성공 조성과 국가정원 승격을 약속하며 의지를 다졌다.
김 지사는 16일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안양천쌍개울문화광장에서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를 돌아본 뒤 “젊었을 때 10년 넘게 안양에 살았다. 안양천 구간은 저에게 고향 같은 곳”이라며 “이곳이 지방정원으로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더 나아가 국가정원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등 4개 시를 관통하는 안양천은 2023년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됐다. 안양천 지방정원은 총 35만1천741㎡, 연장 25.9㎞ 규모로 ▲광명시 패밀리·테라피 정원 ▲안양시 교감·향기정원 ▲군포시 마실정원 ▲의왕시 바람정원 등으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내년 지자체별 정원 조성공사를 추진해 지방정원으로 등록한 뒤 3년간 운영을 거쳐 2030년 국가정원 승격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관리 예산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인덕원 기회타운 착공식에 이어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찾아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백은별 양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학생들과 진로·창작 환경에 대해 소통했다. 오후에는 생활협동조합 한살림 비산매장을 방문해 지역생협의 지역화폐 사용과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지사는 “교통의 요지에 첨단산업을 유치해 안양을 발전시키고, 좋은 환경 속에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기쁘다”며 “국가정원 승격은 물론 민생 현장 곳곳에서 소통하며 도민과 함께 균형 잡힌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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