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28회 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전 개막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9-09 15:30:15

26명 명장 참여·80여 점 작품 선보여…전통과 현대의 미 조화
장인정신 계승·기술 전승의 장 마련
대구시청 전경.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가 주관하는 ‘제28회 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전’이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10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각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 명장들이 전통과 현대미를 조화롭게 담아낸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장인정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숙련 기술인의 사회적 인식 제고와 기술 전승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석공예, 목공예, 도자공예, 귀금속가공, 복식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명장 26명이 참여해 총 8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박종병 석공예 명장의 ‘비로자나불’, 최환갑 목재수장 명장의 ‘달마대사’, 권수경 목공예 명장의 ‘목주전자’, 김태식 양복 명장의 ‘비지니스 슈트’, 김복연 한복 명장의 ‘홍원삼’, 임호순 미용 명장의 ‘백호서기’ 등이 있다. 전통문화를 계승한 재현 작품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아낸 명품까지, 명장들의 숭고한 장인정신과 인내의 결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명장 작품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 세대에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무한한 문화적·기술적 가치를 후대에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명품의 대중화를 촉진해 지역 산업과 숙련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명장들의 작품전시회는 지역 숙련기술의 발전과 중요성을 일깨우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가 창의적인 숙련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을 통해 대구·경북 기능인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