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CU, 편의점을 ‘치안 안정망’ 거점 모델 만든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18-08-06 14:45:48

편의점 긴급 신고 시스템.
[로컬세계 최종욱 기자]경찰청과 BGF리테일은 지난해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전국 1만3000여 CU 편의점을 ‘지역사회의 치안 서비스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결제단말기(POS)에 ‘긴급 신고’ 기능을 추가해 긴급상황 시 보다 신속한 신고가 가능케 만들었다. 특히 심야시간대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 근무자의 범죄불안감 해소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기존 비상연락시설의 직원 부주의, 오작동 등으로 인한 오신고가 대폭 줄어들면서 일선 경찰관이 주요한 사건 신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과 CU 편의점은 긴급 신고 시스템을 국내 전체 편의점으로 확산하는 데에도 뜻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이번 시스템에 미아·실종자 찾기 기능을 연계해 미아찾기 시스템인 ‘아이 CU(씨유)’도 선보였다. 

‘아이 CU’는 도입된 지 두 달 만에 약 20명에 이르는 어린이, 치매환자, 지적장애인 등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하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 보호자는 가까운 CU 매장을 한 곳만 방문하더라도 찾고 있는 아이가 전국 CU매장에서 보호 중인지를 알 수 있다.

경찰청과 BGF리테일은 “각자의 전문성에 기반한 노력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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