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현대차 후원으로 양파·배추 상생마케팅 할인행사 열어
이명호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9-04-22 15:06:52
| ▲22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현대자동차와 농협이 ‘농산물 상생마케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농협 제공) |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농협(회장 김병원)은 22일 현대자동차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2억원 상당의 국산 양파·배추·매실 상생마케팅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재·창동점 등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판매장에서는 이날부터 양파 및 배추를 물량 소진 시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생마케팅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5월말에는 매실 상생마케팅을 추가로 진행한다.
농산물 상생마케팅은 기업과 지자체의 후원으로 생산농가에게는 농산물의 제값을,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후원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는 광고효과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일석삼조의 마케팅 행사다.
현재 양파와 배추는 가격 하락으로 농가가 제 값을 받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농협과 현대자동차가 발 벗고 농가와의 상생에 나서게 됐다.
양파 3kg 1망 당 1000원, 15kg 1망 당 2000원, 배추 1망 당 1450원을 후원하고 행사기간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농산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농가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생마케팅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으로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해 우리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 농협과 체결한 우리농산물·우리자동차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2억원 총 10억원을 후원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를 구매하는 농협 조합원(농업인)과 임직원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매년 우리 농업인을 돕기 위해 변함없이 상생마케팅에 적극 참여해 준 현대자동차 임직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지원하고,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의 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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