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육군본부, ‘2025 불법도박 예방 포럼’ 개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06 14:58:19

“공기업과 군이 함께 불법도박 근절 앞장…AI 기반 대응체계 강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2025 불법도박 예방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 불법도박 예방포럼 행사 전경, 군 관계자 등 약 18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랜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랜드는 6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육군본부 군사경찰실과 공동으로 ‘2025 불법도박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은 공기업과 군(軍)이 협력해 불법도박 근절과 예방체계 강화를 추진한 대표적 민·관 협력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후원했다.

이날 포럼에는 군 지휘관과 군사경찰 관계자, 사감위, 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해 군 장병 불법도박 실태와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병영 내 불법도박의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예방·대응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 주요 내빈들은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세리머니를 실시했다 (불법도박 없는 대한민국)

포럼에서는 불법도박의 사회적 파급효과와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대응 전략이 발표됐으며, ‘불법도박 예방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 전시와 함께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의 특별강연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공기업과 군이 함께 사회적 과제인 불법도박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불법도박 예방과 건강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참석자들이 _단박에 오케이_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4번째 최철규 직무대행, 왼쪽에서 3번째 고현석 육군참모차장, 왼쪽에서 5번째 심오택 사감위원장)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육군본부 군사경찰실과 ‘군 불법도박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장병 대상 예방교육 ▲인식 제고 캠페인 ▲신고 안내 활동 ▲대국민 공모전 및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장병들의 불법도박 인식 개선과 병영 내 건전한 문화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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