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16억원 절감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21-08-05 15:15:49
저소득 의료급여 수급자 중 의료급여 과다 사용자 대상 맞춤형 사례관리
비치료 목적 장기입원 대상자에게 집중 사례관리로 퇴원 유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 등에게 진료비를 지원하는 ‘의료급여제도’를 악용, 무분별하게 의료 쇼핑을 하거나 의약품을 오남용하는 일을 막은 결과이다.
비치료 목적 장기입원 대상자에게 집중 사례관리로 퇴원 유도
| ▲화성시청 전경. |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 화성시는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지난 한 해 동안 총 16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 등에게 진료비를 지원하는 ‘의료급여제도’를 악용, 무분별하게 의료 쇼핑을 하거나 의약품을 오남용하는 일을 막은 결과이다.
시는 우선 약물 중복 및 과다 투약이 우려되는 230명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관리사 가정방문 및 유선상담을 지원, 의료서비스 이용방법과 약물부작용, 올바른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또 치료가 아닌 주거와 돌봄을 목적으로 장기 입원한 대상자를 선별해 가사·간병, 의료기관 이동지원, 장기요양,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사회복지시설 입소 등을 지원함으로써 총 78명의 퇴원을 성사시켰다.
뿐만 아니라 반대로 지속적으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함에도 의료급여를 과소 이용 중인 고혈압, 당뇨, 만성질환자와 신규 수급자에게는 의료급여제도와 적정의료서비스 이용법을 상담해 적기에 치료와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박민철 시 복지국장은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와 함께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세심한 관리와 정책 개발로 모두 함께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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