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칭찬 센츄리 클럽’ 신규 회원 2명 탄생

이상수 기자

plusg777@gmail.com | 2025-11-13 15:19:10

“승객의 하루를 바꾸는 한마디”… 친절방송으로 100건 이상 칭찬받은 모범 승무원들 이번 간담회에서 상패를 수여 받은 센츄리 클럽 신규 가입자. 서울교통공사 제공

[로컬세계 = 이상수 기자] 서울 지하철에서 친절하고 세심한 안내방송으로 출퇴근길 승객들의 안전과 마음을 살피는 이들이 있다. 바로 승객으로부터 칭찬 민원 100건 이상을 받은 ‘칭찬 센츄리 클럽’ 회원들이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13일 ‘칭찬 센츄리 클럽’ 간담회를 열고, 신정승무사업소 신현승 대리와 동작승무사업소 이지현 대리를 신규 회원으로 맞이했다고 밝혔다.

‘칭찬 센츄리 클럽’은 지하철 이용 고객으로부터 누적 100건 이상의 칭찬 민원이 접수된 직원에게 가입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현장 직원의 친절 서비스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 공사 소속 약 3400여 명의 승무원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39명만이 ‘센츄리 클럽’ 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10명으로 시작한 이 제도는 지금까지 총 1만6238건의 칭찬 민원이 접수될 만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풍승무사업소의 이상헌 대리는 1745건의 칭찬 민원을 받아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가입한 신현승 대리는 총 194건의 칭찬을 받았다. 열차 운행 중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세심하게 살피며, 다정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승객들에게 신뢰를 얻은 사례로 꼽힌다. 한 승객은 “비 오는 날 출근길에 ‘힘찬 한 주 보내세요’라는 안내방송을 들으며 하루를 밝게 시작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간담회 종료 후 단체사진

또 다른 신규 회원인 이지현 대리는 125건의 칭찬을 받았다. 밝은 미소와 친절한 안내방송으로 ‘친절한 승무원’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여유를 가지세요” 등 따뜻한 멘트로 승객들에게 위로를 전해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창규 승무본부장을 비롯해 공사 승무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해 신규 회원들을 축하하고, 기존 회원들과 함께 우수 사례와 방송 노하우를 공유하며 고객서비스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안창규 승무본부장은 “고객의 칭찬은 승무원들에게 단순한 격려를 넘어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모든 승무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상수 기자 plusg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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