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원, 대전지하철 성범죄 안전지대 아니다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11-17 15:29:30

▲조원휘 대전시의원.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지하철도 성범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원휘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4)은 17일 제228회 대전시의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범죄 조사결과 분석자료를 통해 대전지하철 내 성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최근 3년간 유형별 성범죄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추행과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찍는 이른바 몰카(몰래카메라) 등의 성범죄가 2014년 1건에서 2015년 3건으로 증가하던 것이 2016년 10월 현재 4건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3건, 에스컬레이터에서 2건, 대합실 등에서 3건 등 총 8건의 성범죄가 최근 3년간 대전 지하철에서 발생했다. 즉 역사 내 모든 장소에서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하철은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서 많은 직장여성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지난 6월 부산교통공사에서 시범운영한 여성 전용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행 임산부석, 노약자석 등과 같은 교통약자 편의대책을 확대해 여성 전용좌석 확대, 출‧퇴근시간대 역무원 순찰강화, 역사 내 화장실 비상벨 설치, 성범죄 관련 홍보대책 마련 등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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