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 최초 ‘IoT 시범도시’ 조성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6-03-28 15:44:36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SK, 삼성 등 ICT 선도기업과 28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대구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의 성공적 구축과 지역 경제 및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은 IoT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화, 상생편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등에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을 테스트베드에 우선 구축하고 오는 5월까지 대구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벤처와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검증할 수 있는 오픈 랩(Open Lab)을 설치하고 IoT 플랫폼인 ‘ThingPlug’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IoT Complex 건립도 검토한다.


삼성전자는 IoT 전용망 장비 공급, IoT 관련 지적재산권 공개를 통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대구창조경제혁센터의 스타트업들이 IoT 기반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Biz Model을 개발·사업화하도록 촉진해 지역경제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 IoT 테스트베드에는 IoT 기반의 신기술, 헬스케어·의료 서비스, 미래형 전기차 인프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해 개발·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신산업 창출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IoT 테스트베드 구축을 계기로 벤처와 스타트업의 신사업 참여가 확대되어 침체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우수 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신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의 참여로 대구시가 ICT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전폭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으로 IoT 테스트베드가 우리나라 최고의 벤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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