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통시장 겨울철 화재 예방 총력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2-16 16:29:17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겨울철 난방 및 전열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전통시장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대대적인 화재 예방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조한 겨울철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지난 16일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성서용산시장(달서구)과 관문상가시장(남구)을 방문해 소방·전기·가스 분야 전문가와 함께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합동점검에는 대구시와 관할 구청,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점검반은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인 전기적 요인과 소방 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상인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화재 공제 가입도 홍보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화기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과 전선 노후 상태, 오염된 멀티탭 사용 여부, 소방차 진입로 및 통로 내 불법 적치물 등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했으며, 예산이나 시설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관할 구·군 및 상인회와 협의해 신속히 개선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남은 동절기 동안 각 구·군과 협력해 전통시장 화재 예방 순찰과 안전 캠페인을 지속할 방침이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겨울철은 전열기구 사용이 급증해 전통시장 화재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라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전통시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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