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6회 연속 선정…‘일상 자립’에 방점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2-03 16:12:40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장애인을 ‘지원의 대상’이 아닌 지역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정책은 꾸준함에서 힘을 얻는다. 부산 서구가 6년 연속 같은 평가를 통과한 배경이다.
서구는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6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공모사업에 6회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구는 2020년 시범사업 이후 매년 국비 5천만 원을 확보하며 장애인 평생학습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친화적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성화 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총 8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무장애 생활·여행 동반자 사업’, 공동체 기반 정주·환원형 평생학습 사업 등을 추진해 장애인의 일상 자립과 지역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6회 연속 선정은 장애인이 행정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함께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장애인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평생학습 정책으로 누구나 살기 좋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모 선정 횟수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연속성’이다. 단발성 사업이 아니라 예산·인력·정책이 꾸준히 이어졌기에 성과가 쌓였다. 장애인 정책이 복지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 정착과 자립으로 확장될 때, 평생학습은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 된다. 부산 서구의 사례가 다른 지자체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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