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 나선다…LA·오렌지카운티서 현지 설명회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 2026-09-17 16:34:54

9월 17일 LA 여행업계와 B2B 상담…19일 OC서 소비자 대상 의료관광 설명회
2025년 외국인 환자 65만958명, 미국인 5만2,176명…맞춤형 유치 전략 추진
의료기관 진료 프로그램부터 통역·이동 지원까지 이용 절차 안내
2023년 몽골 울바토르 강남 의료관광 해외 설명회.  강남구 제공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강남구가 미국 의료관광 시장을 겨냥해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잇달아 설명회를 열고 해외 환자 유치 기반 확대에 나선다.

강남구는 9월 17일과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카운티(OC)에서 현지 여행업계 및 소비자를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의료관광 상품을 기획·연계하는 여행업계와 실제 의료서비스 수요층을 구분해 각각 맞춤형으로 접근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남구에 따르면 2025년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65만958명으로, 전년보다 72.6% 증가하며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인 환자는 5만2,176명으로 국가별 유치 순위 3위를 차지했다.

먼저 17일에는 LA JW 메리어트 로스앤젤레스 L.A. LIVE에서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리는 ‘2026 LA 의료관광 B2B 상담회’에 참가한다.

상담회에는 차움의원, 광동병원, JK성형외과, 디엠피부과, 강남제이에스병원, 첫눈애안과 등 강남구 협력 의료기관 6곳을 포함해 총 12개 국내 의료기관·유치업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미국 현지 여행업계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의료관광 세미나와 네트워킹 행사에서 기관별 전문 분야와 의료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오렌지카운티 더블트리 바이 힐튼 부에나파크 호텔에서 강남구와 강남구의료관광협회가 ‘2026 강남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앞선 LA 행사에 참여한 6개 기관과 함께 강남나누리병원, 포도여성의원이 참여해 총 8개 의료기관이 현지 소비자에게 진료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한다.

설명회에서는 건강검진·웰니스, 피부·성형, 안과, 척추·관절, 여성진료 등 분야별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참가자들은 의료기관별 상담을 통해 진료 내용과 예약 방법, 이용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강남구는 의료기관 정보와 함께 외국인 환자 지원 서비스도 알릴 계획이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와 의료관광 플랫폼 ‘메디컬 강남’, 입·출국 이동과 통역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 컨시어지 서비스’를 소개해 해외 환자가 진료 전후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두 행사 사이인 18일에는 현지 의료 관계자들과 미국 의료시장과 의료체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다. 미주중앙일보 단체 인터뷰와 현지 대형 의료기관 방문 등을 통해 미국 의료환경과 의료관광 동향을 살펴 향후 시장 공략에 활용할 방침이다.

강남구는 미국 현지 일정에 이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인도네시아 탕그랑에서 열리는 ‘코스모뷰티 인도네시아 2026’에도 참가해 동남아 의료관광 시장으로 해외 환자 유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미국은 강남 의료관광의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현지 환자 유치 협력망을 넓히고, 강남의 의료서비스를 직접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해외 환자가 강남의 우수한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현지 설명회와 박람회 참가 등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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