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지지리골·두문동재 화장실 등 주요 현안 논의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0-29 16:04:13
작은목욕탕 관리·운영 조례안 관련 감독 강화도 주문
태백시의회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의회는 29일 시청 민원과와 국가정책추진실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민원과의 ‘지지리골 화장실 설치 계획’과 관련해 국유림관리소와의 협의 절차가 이행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의회는 “국유림관리소와의 협의 없이 맨발걷기 시설 및 세족장을 무단 설치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조속히 국유림관리소와의 공식 협의를 거쳐 관련 내용을 정리한 후 다시 간담회를 개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두문동재 화장실 철거’에 대해서는 시의회에 사전 보고가 없었던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기존 화장실을 이용하던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시설 마련 등 재이용 방안을 강구해 의회에 보고하라”고 당부했다.
국가정책추진실 소관 ‘작은목욕탕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검토와 관련해서도 관리·감독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의원들은 “연 1회 이상 보고로 규정된 지도·감독은 관리상 허점이 생길 수 있다”며 “일일 보고 체계를 마련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재창 의장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일수록 행정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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