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장병, 외박 중 소중한 생명 구해
이혁중 기자
lhj3976@hanmail.net | 2016-07-29 16:03:49
[로컬세계 이혁중 기자]육군26기계화보병사단 보급수송대대 이원경 일병이 외박 출타 중 길에서 쓰러진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일병은 지난 24일 외박 중 의정부 센트럴타워 건물 안을 지나가다 옆에 있던 시민 장일문 씨(69세)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장 씨는 쓰러진 충격으로 후두부에 열상이 생겨 출혈이 발생했다. 그러자 이 일병은 주저 없이 달려가 신속하게 지혈을 하는 동시에 침착하게 119안전신고센터로 신고했다.
이 일병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 곁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상태를 살피던 중 구급차가 도착하자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환자구조를 마지막까지 도왔다.
이원경 일병은 “부대에서 배운 구급법이 할아버지를 구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내 작은 일이 할아버지께 큰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