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 개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16 16:26:10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15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버스 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철도와 버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대중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교통카드 빅데이터와 시민 의견 등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현행 노선의 구조적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보고회에는 이정화 제2부시장과 노선체계 개편 TF팀, 경기연구원 김채만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용역을 수행 중인 스튜디오갈릴레이와 고양연구원은 버스 체계 전반의 문제점과 이용 수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노선 개편 목표와 전략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현행 버스 노선체계의 주요 문제점으로 버스 유형별 역할 혼재, 버스 인가 대비 미운행 실태, BRT 구간 운영 비효율, 노선 굴곡도와 중복도, 지역 간 대중교통 서비스 불균형, 편중된 차고지 입지 등이 지적됐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높은 정시성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GOYANG BUS’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GTX-A와 3호선(일산선), BRT 등 철도와 연계된 간선 중심 노선체계 확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부 생활권 연계 강화, 마을버스 운행계통 조정, 대중교통 서비스 취약지역 노선 조정 및 신설, 권역 간 연결성 강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시민 대상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며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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