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드론 방산기업 육성·문무대왕릉 성역화…산업·관광 경쟁력 강화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3-10 20:58:44

드론기업 ‘리하이’, 경북 국방벤처기업 선정…AI 자율비행 드론 기술 주목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본격 추진…10년간 350억 투입 역사공간 조성
첨단 산업과 역사문화 관광 기반 동시 강화

경주시 대릉원 일원에서 열린 드론 라이트쇼에서 경주 드론기업 (주)리하이가 선보인 드론 퍼포먼스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경주시가 드론기업의 방위산업 진출과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미래 산업과 역사문화 관광 기반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 드론기업 ‘리하이’ 경북 국방벤처기업 선정

경주시는 지역 드론 전문기업 ‘㈜리하이’가 경상북도가 확대 운영하는 ‘경북국방벤처센터’의 신규 국방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도내 국방벤처기업은 총 19개사가 선정됐으며 경주에서는 ‘㈜리하이’가 유일하다. 경상북도는 기존 구미 중심의 국방벤처센터를 2026년부터 도 전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통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판로개척 등을 지원받는다.

‘㈜리하이’는 2018년 창업한 경주 향토기업으로 AI 자율비행 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화물수송 드론과 방산 드론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드론 설계·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행정서비스와 드론 라이트쇼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군수용 화물수송 드론과 작전 관제 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특허 13건 등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고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약 20억 원의 연구개발 사업비도 확보했다.

◆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본격 추진’ 수중왕릉 역사공간 조성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신라 제30대 왕 문무대왕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총 350억원을 투입해 문무대왕릉 일대를 역사·문화 관광공간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토지 27필지와 가옥·점포 23호에 대한 보상을 대부분 완료하고 주변 환경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공원과 탐방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해안 경관을 정비해 문무대왕릉 일대를 역사교육과 관광이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 드론기업의 방산 진출과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을 통해 산업과 관광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 육성과 역사문화 자원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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