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공직자 대상 환경인식 교육 실시…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16 16:34:59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15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환경인식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 전반에 환경 관점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고, 선도적인 환경교육 도시로서 고양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반도 기후변화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박정재 교수가 ‘기후위기와 지정학’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동환 시장과 부시장, 실·국·소장, 구청장, 과·동장 등 고위공직자를 포함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양시는 2021년 환경교육 기본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한 이후, 시민을 환경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애주기별 ‘고양형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고양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해 공직자 환경교육을 의무화함으로써, 공공부문이 먼저 환경 인식과 실천을 주도하고 이를 민간과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교육생태계 구축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이 당면한 현재의 과제”라며 “공직자 환경교육 의무화를 통해 모든 정책 과정에 환경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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