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여름방학 맞아 가평서 청년 글로벌 수련 본격화
고건웅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5-07-04 16:43:01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통일교)은 7~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전 세계 청년들을 대상으로 가평군 설악면 효정천원 일대에서 대규모 수련 및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가정연합은 이번 수련을 통해 전쟁과 갈등이 지속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청년들의 국제적 연대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시작된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1일부터 40일간 진행 중인 ‘Holy Mother Han 특별정성수련’으로, 한국과 일본, 러시아, 브라질, 필리핀 등 13개국 8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HJ천주천보수련원 등에서 참부모론,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교육, 천심원 철야정성, 성지순례, 글로벌 리더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이어 약 1,500명이 참가하는 ‘2025 Pure Water Assembly’가 다음 달 6일부터 21일간 열리며, 참가자들은 참부모론, 평화교육, 축복교육, 운동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다질 예정이다.
또한 8월 23일에는 ‘2025 퓨어워터 페스티벌 – The Pure Youth Universe’가 청심평화월드센터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리며, 전 세계 청년 3,000명이 참가해 환경 보호 체험과 공연, 생태 프로그램을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성지순례 수련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 등 해외 청년들에게 한학자 총재가 강조하는 ‘한민족의 역사’와 ‘하늘선민의 사명’을 교육하는 데 집중하며, 대한민국을 ‘신앙의 조국’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정연합 수련 관계자는 “이번 수련은 새로운 시대와 영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준비된 기획”이라고 전했다. 수련과 행사 참가 인원은 상시 수만 명, 연인원 약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가정연합은 1954년 한국에서 창립된 종교단체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가르침을 토대로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라는 이상 실현을 위해 활동해왔으며,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교국을 두고 있다.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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