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신혼부부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최장 30년 거주 가능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7-15 16:39:51

“보증금·월세 90% 감면…연내 준공, 11월 입주 예정” 지난 14일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 하남면 거례리 신혼부부 임대주택 조감도. 화천군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 화천군은 청년 세대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하남면 거례리에 건립 중인 신혼부부 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 14일 공고를 통해 단독주택 10세대 규모의 거례리 신혼부부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해당 주택은 연면적 85.19~86.43㎡로 구성돼 있다. 입주자는 화천군으로부터 임대보증금 4,095만 원과 월임대료 36만 원의 9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최초 임대 기간은 5년이며, 자녀 1인당 5년씩 연장이 가능해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단, 재계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입주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부부 중 1명이 화천군에 거주 중이거나, 부부 모두 거주 예정인 무주택 세대로, 부부 모두 만 49세 이하이면서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다.

선정 기준은 화천지역 거주 기간이며, 1순위는 5년 이상 거주자다. 동일 순위 내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화천군은 주택단지 준공 후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임대 계약 및 입주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거례리 사업 외에도 사내면 사창리에 신혼부부 임대주택 16세대 건립을 추진 중이며, 내달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천읍 신읍리 통합공공임대주택(90세대) △화천형 양육친화마을(60세대) △고령자 복지주택(60세대) △산천어 행복타운(72세대) △청년 농촌 보금자리(29세대) 등 주거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또한 간동면 간척리에는 세대공존 자립형 주거단지(100세대 내외), 접경지역 복합공동체마을(40세대 내외)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혼인과 출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주거 안정”이라며, “군민이 마음 놓고 화천에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보금자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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