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닭요리 성지 한눈에…농식품부, 'K-치킨벨트' 공개로 미식관광 본격화

이명호 기자

lmh1794@naver.com | 2026-06-29 16:42:50

전국 30개 닭요리 명소·관광자원 연결…참여형 'K-치킨벨트 플랫폼' 첫선
우리술·식품명인·K-푸드 페스타까지…하반기 'K-미식여정' 순차 추진
"먹거리 넘어 관광 콘텐츠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로컬세계 = 이명호 기자]맛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넘어 지역 문화와 관광을 함께 즐기는 'K-미식 관광'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기자와 여행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미식 관광·체험 프로젝트인 'K-미식여정(K-Gastronomy Journey)'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닭요리 맛집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K-치킨벨트 플랫폼'도 처음 공개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한식과 K-푸드가 음식 소비를 넘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식도락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지역 식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글로벌 미식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공개된 'K-치킨벨트 플랫폼'은 전국 치킨·닭요리 명소와 관광지, 전통시장, 지역축제, 농촌체험마을 등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연결한 참여형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추천 여행 코스를 확인하거나 직접 자신만의 여행 코스를 만들어 공유할 수도 있다.

플랫폼에는 국민 공모와 지방자치단체 추천, 현장 검증을 거쳐 선정된 전국 30개 닭요리 명소가 담겼다. 춘천 닭갈비, 속초 닭강정, 안동 찜닭,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태백 물닭갈비, 해남 닭코스요리 등 지역 대표 먹거리를 중심으로 관광 자원을 함께 소개해 지역 방문을 유도한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K-미식여정'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7월에는 K-치킨벨트 방문 이벤트를 시작으로 8월에는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 9월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미식 투어를 운영한다.

이어 10~11월에는 한식 페스타와 푸드위크코리아, 우리술 대축제, 김치 페스티벌 등을 연계한 'K-푸드 페스타'를 개최하고, 연말까지는 농촌 체류형 미식 프로그램인 '농촌 힐링 스테이'도 운영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K-푸드와 한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미식 관광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호 기자 lmh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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