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소방서 영웅의 망토, 다문화가족 지키는 보조배터리 파우치로 재탄생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5-21 17:05:13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춘천소방서는 21일 오전 11시 20분경 춘천시 가족센터에서 폐 방화복을 업사이클하여 제작한 파우치를 다문화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파우치는 ‘영웅의 망토, 일상을 지키는 파우치로 재탄생’ 사업으로 최근 항공기 내 화재 예방을 위해 보조배터리 반입시 비닐봉투 또는 지퍼팩 등에 보관해야 하는 규정 강화에 발맞추어 시작됐다. 

폐방화복 활용 파우치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4월16일 춘천소방서ㆍ춘천시 평생학습관ㆍ춘천시가족센터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춘천소방서는 폐 방화복 제공, 춘천시 평생학습관은 자원봉사단체(양사모)의 재능기부로 파우치 제작, 춘천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에게 배부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으로 폐 방화복 폐기 시 발생하는 예산을 절감하고,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에게 지원을 함으로써 지역 사회를 위해 3개 기관이 상생 협력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되었다. 

폐 방화복을 재활용한 파우치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혁범 서장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지켜온 방화복이, 보조배터리 관련 화재 예방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무조건 화재를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예방 차원이기에 확실한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보조배터리 충전 단자 부분에 테이프로 막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달식 후 다문화주부를 대상으로 춘천소방서 심익용 소방관의 소화기 사용범,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이 이어졌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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