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제2회 복숭아 페스티벌 성황리에 개최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8-03 18:51:00
4천 박스 준비된 복숭아에 시민들 '북적'
[로컬세계 =글·사진 전경해 기자]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2025 제2회 춘천 복숭아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춘천시는 2일 춘천 호반체육관 실내에서 지역 농협과 복숭아연합회 주관으로 이번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육동한 시장, 김진호 시의장, 선주영 춘천복숭아작목협회장, 정재웅·박관희·임미선 강원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복숭아 농가 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팝페라 공연과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육동한 시장은 개회사에서 "조선시대 문인 허균이 황도의 주산지가 춘천이라고 할 만큼, 춘천은 복숭아의 고장"이라며 "이른 봄부터 여름 뙤약볕 아래 흘린 농민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2,000박스를 준비했으나 일찍 매진돼 올해는 4,000박스를 준비했다"며 "춘천 복숭아를 많이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호 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 변화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춘천 복숭아의 맛과 향기가 널리 퍼져 농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주영 협회장은 환영사에서 "봄부터 여름까지 회원들이 맛있는 복숭아를 재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많은 사랑과 관심이 농가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행사장 내 마련된 복숭아 마켓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복숭아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으며, 프리마켓과 푸드트럭,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복숭아의 재배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복숭아 역사 전시관도 함께 운영돼 관심을 끌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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