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 총력…24시간 방역체계 가동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12-10 17:23:33

“전국적 발생 지속…가금농가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 조류 인플루엔자 대책회의. 안성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경기 안성시는 지난 9일 공도읍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고 인접 시‧군에서도 잇따라 발병 사례가 이어지면서 질병 확산 위험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가용한 모든 방역자원과 행정력을 투입해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0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경찰서, 소방서, 시 관련 부서장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전국적 발생 현황과 관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보완해야 할 방역대책 및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천안 등 인접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방역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유관기관 및 축산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안성시는 악성 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일죽·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한 시청 3대, 읍·면·동 12대, 축협 공동방제단 4대, 농식품부 지원 5대 등 총 24대의 방역차량을 투입해 가금농가 진출입로와 철새도래지 등을 상시 소독하며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는 만큼 지금은 축산농가의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금농가 대상 홍보와 방역지원을 강화해 관계부서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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