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상구 엄광산 산불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산불 확산 막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2-02-05 17:25:36

5일 오후 1시 48분경 사상구 주례벽산아파트 뒤 엄광산 3부 능선 원인불명 산불 발생
산림청 및 소방청 헬기와 사상구 공무원, 소방인력, 경찰 등 110여명 진화 투입
오후 2시 40분경 주불 진화 완료 및 잔불 정리 중
부산시 관계자 “최근 부산지역에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 산림 인근 주민, 등산객 주의 당부"

▲5일 오후 1시48분경 부산 사상구 주례벽산아파트 뒤편 엄광산 3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 관계 당국이 긴급진화를 벌였다.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일 오후 사상구 엄광산 3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방화선을 신속하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48분경 사상구 주례벽산아파트 뒤 엄광산 3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헬기 1대 및 소방청 헬기 2대를 비롯하여 사상구 공무원, 소방인력, 경찰 등 110여명이 현장에 긴급 투입돼 산불 발생 50여 분만인 오후 2시 40분 주불 진화를 완료한 뒤 잔불을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산불로 산림 0.07ha를 태운 것 외에는 인명피해나 특별한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차량진입이 불가능한 엄광산 3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초기 대응이 어려웠으나, 신속하게 헬기와 소방인력 등을 투입하여 빠른 시간 내에 주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까지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오고 있어 조그마한 부주의에도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산림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은 이 점을 참고해 산불에 특히 유의에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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