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기 대비 민-관 합동 축산현장 방역·수급상황 점검

이명호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2-01-18 17:27:28

농협경제지주·농림부 수장 안전축산물 생산현장 직접 점검
▲안병우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맨 왼쪽)과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수급현황과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농협 제공

농협(회장 이성희)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18일 설 성수기 대비 축산물생산시설의 방역 및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에는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직접 나주축산물공판장을 찾아, 도축장 진입로 및 운반차량 세척 소독시설, 소독기록부 등 방역 실시현황과 및 도축물량 추이 등을 세세히 확인했다.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은 "코로나19로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해 돼지가격이 다소 높지만, 수급안정을 위한 축산농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로 육류성수기 불구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장의 노고를 치하함과 동시에, 코로나 확산 방지 및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도축장 출입차량, 출입자, 도축장 시설 등 도축 시작부터 끝까지 방역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현수농식품부장관 (맨 왼쪽) 과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맨 오른쪽)가 나주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수급및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과 농식품부는 설 명절 대비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수급안정대책을 논의하며 평시 대비 성수품 확대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자체 수급조정상황실을 운영하며 일평균공급량을 한우는 평시대비 47% 늘린 680톤, 한돈은 8% 늘린 221톤, 닭고기, 계란은 각 18%, 16% 늘린 50톤, 70톤을 목표로 주요공판장 사전출하예약제 운영, 휴일 특별근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결과 설 전까지 축산물 공급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닭고기 가격은 안정세,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가격은 가정 내 수요 확대로 인한 10% 이내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이번 청탁금지법의 개정으로 농축수산물의 선물한도가 20만원으로 상향되어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양축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도록 수급조절과 위생적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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