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이나영 의원, ‘국립철도박물관 공정 선정’ 촉구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6-07-25 18:41:12
▲대전 동구의회 이나영(국립철도박물관 동구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의원은 25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공모 방식 배제 발표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동구의회 이나영(국립철도박물관 동구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의원은 25일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공모 방식 배제 발표에 대해 대전역 서광장에서 “국립철도박물관은 정치적 영향력이나 지역이기주의에 따라 졸속으로 선정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비전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성명서에서 “국립철도박물관 대전역 유치는 제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대전지역 개발사업 중 하나로 철도문화메카육성사업 지원을 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다”며 “이 사업의 핵심은 대전역사 증축과 철도역사박물관으로 대변되는 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임을 국토교통부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국토부는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을 위한 입지 선정을 놓고 대전, 경남 등 전국 11곳의 지방자치단체가 벌이는 유치 경쟁이 과열되자 정부가 공모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최적의 입지요건과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 선정 절차 등을 포함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충청민은 국책사업이자 대통령 공약사업의 하나인 신공항 건설이 기존시설을 활용한 김해신공항 발표를 기억하고 있다”며 “경인지역 일부 언론 보도 내용처럼 막대한 예산을 이유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을 기존 시설의 리모델링이 정답인 것처럼 선정 기준을 흘린 것이 사실이라면 충청권의 분노를 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의왕시 ‘팁’제공 논란에 대한 사실 규명과 공개사과, 국립철도박물관 선정에 필요한 객관적인 평가기준 공개를 요구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