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롯데 경영권 다툼, 3류 드라마보다 못한 골육상쟁”

이서은

| 2015-07-31 12:48:17

“정부, 시대착오적인 재벌 대기업 정책 인정하고,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국민 통합할 것”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31일)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과 관련 “국내 5위 재벌그룹 롯데에서 ‘형제의 난’이 발발했다”며, “돈 앞에서는 혈육도 없고 국민 무서운 줄도 모르는 재벌의 민낯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방영되는 3류 드라마보다 못한 롯데그룹의 모습에 국민들의 탄식마저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 자영업자 절반가량의 월 평균수입이 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10%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재벌과 대기업에 대한 특혜성 규제완화와 정책지원이 서민경제에 대한 낙수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났고 재벌가는 재산 상속,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골육상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들의 지갑은 얇아지고 나라 곳간은 텅텅 비어 가고 있다”며, “박근혜정부는 재벌 대기업 정책이 시대착오적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경제민주화’ 정책이 두 국민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온 국민으로 통합해 낼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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