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문원수 주무관, 공모전 상금 전액 기부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4-12-23 17:50:25

▲부산시 건설정책과 문원수 주무관.©로컬세계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올해 부산시 공무원 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무원이 상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 건설정책과에 근무하는 문원수 주무관은 23일 해운대구청을 방문해 반여·반송·재송동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상금 전액인 300만원을 기부했다.

문 주무관은 지난 5일 시 공무원 제안에 ‘유료도로 하이패스 오작동 방지 쉴드박스(Shield Box)’ 발명안을 제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유료도로인 광안대로 하이패스 오작동사례에 대해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직접 현장에서 7개월 동안 원인분석 및 현장실험 끝에 전국최초로 ‘쉴드박스’ 직무발명 및 설치로 하이패스 오작동 현상을 해소했다.

시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시와 사업소 등 직속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데 문 주무관은 ‘쉴드박스’ 특허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

문원수 주무관은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태어나 초등·중학교를 졸업하고 공직생활을 해운대구청과 반여1·4동사무소에서 근무했다”며 “지금도 재송동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으로 어려운 후배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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