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8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 개최

박명훈 기자

culturent@naver.com | 2025-10-30 18:07:47

문화·예술·관광 중심 교류로 실질 협력 확대 기대 충남도 제공.

[로컬세계 = 박명훈 기자] 충남도가 30일 보령 쏠레르에서 ‘제8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개최하며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그리고 관광으로 한중 관계를 잇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중국 허베이성·상하이시·지린성·광둥성 등 10개 성·시의 외교 및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 교류회의, 산업 현장 시찰, 외교 성과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특강을 통해 문화·예술·관광 교류 강화 방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교류회의에서는 중국 8개 성의 협력 사례 발표와 함께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화·산업·기술 분야 협력 가능성도 함께 모색됐다.

산업 현장 방문에서는 홍성군 소재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은성전장을 찾아 기업 소개를 듣고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충남 글로벌 교류주간과 연계해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해외 예술공연단을 초청, 양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만들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도내 산업과 문화, 자원을 연계한 실질적 교류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지방정부 방문단은 31일 예산의 추사고택을 방문해 지역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서울로 이동해 한국화웨이 기술 산업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로컬세계 / 박명훈 기자 cultur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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