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타워 브릿지’, 시민 호응 속 보행 명소로 정착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30 18:11:29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가 도심 관광자원과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조성한 ‘태백 타워 브릿지’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새로운 보행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태백 타워 브릿지는 도심 중심부 전망대와 황지연못·황부자며느리공원을 연결하는 복합 보행시설로, 그간 단절돼 있던 문화·관광 자원을 하나의 보행 동선으로 묶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간 고저차가 큰 도심 특성을 고려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지난 11월 17일 개방 이후 평일 하루 최대 1천여 명, 주말 1천4백여 명이 이용했고, 12월 30일 기준 누적 이용객은 약 3만7천 명에 달한다. 현재는 문화예술회관과 번영로를 잇는 구간이 우선 개방돼 시민 보행환경 개선과 도심 보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타워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약 29m 높이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과 유모차 이용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총 80m 구간의 브릿지도 평탄하게 조성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이 가능하다. 이용객 증가로 번영로 일대 유동인구가 늘며 인근 상권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워 브릿지는 시민의 일상과 도시, 문화를 잇는 공간”이라며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앞으로도 보행 중심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이 걷기 편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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