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강원도의원, 속초항 정상화 위한 현안 사항 간담회 열어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08-27 18:30:56
“속초항 본래 기능 회복해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만들어야”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이 속초항의 경쟁력 강화와 정상화를 위한 현안 점검에 나섰다. 강 의원은 27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속초항 정상화를 위한 현안 사항 간담회’를 열고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정상화와 크루즈 활성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전문위원실과 강원특별자치도 해양항만과, 속초시 경제관광국, 속초시수협 관계자, 최종현 강원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방관리무역항인 속초항의 효율적인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정상화 ▲속초항 크루즈 활성화 ▲연안여객선 터미널 행정대집행 ▲장기계류 선박 조치계획 등 4개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2024년 12월 강원특별자치도로 소유권이 이전된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정상화 방안이 논의됐다. 국제여객터미널은 시설 노후화가 심각해 현행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대규모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여객선사 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시설 개선에 필요한 막대한 재정 투입 문제까지 겹쳐 다각적인 정상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속초항 크루즈 활성화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코로나19 이후 크게 감소한 크루즈 관광을 회복하고 속초항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국제 기항 크루즈 연 10항차 및 속초항 모항 크루즈 유치를 목표로 포트세일즈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도심 상권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용 셔틀을 운영하는 등 크루즈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기간 방치돼 항만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온 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대한 행정대집행 계획도 점검했다.
해당 시설은 민간사업자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시행허가 조건 미이행으로 허가가 취소된 시설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계고처분취소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한 것을 바탕으로 오는 11~12월 중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철거 이후 부지는 속초시와 협의를 거쳐 주차장과 친수시설 등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편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속초항 내 가용 선석 부족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장기계류 선박에 대한 조치계획도 논의됐다. 현재 속초항에는 러시아 원양어선 제니스호와 강원도립대 관공선 탐양호, 유람선 하모니호 등 3척이 장기 계류 중이다. 관계 당국은 해당 선박들을 매각 또는 폐선 등의 절차를 통해 2027년 상반기까지 정리해 가용 선석을 확보하고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정호 의원은 “속초항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들을 신속하게 해결해 항만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속초항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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