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1월 10일 개막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1-08 18:56:59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 눈과 얼음의 겨울낭만 23일간 펼쳐진다 지난 1월 열린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화천군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열린다.

화천군과 (재)나라재단은 최근 축제 기본계획 보고회와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눈과 얼음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관광객들에게 한겨울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열린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체험을 비롯해, 하얼빈 빙등제를 연상시키는 실내 얼음조각광장, 삿포로 눈축제 못지않은 대형 눈조각 조형물, 주말 저녁마다 열리는 선등거리 페스티벌 등이 변함없이 운영된다.

특히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의 ‘리얼 산타’ 일행이 화천을 방문해 아이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산천어 얼음낚시는 현장접수와 예약접수를 통해 즐길 수 있으며, 잡은 산천어는 축제장 내 구이터와 회센터에서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지난 1월 열린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축제장 얼음판 위에는 40m 슬로프의 눈썰매장이 설치돼 관광객들이 약 140m 구간을 시원하게 미끄러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짚라인, 얼곰이성 미끄럼틀, 아이스 봅슬레이, 얼음썰매 체험, 얼음축구, 파크골프, 스케이트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혜택도 확대된다. 숙박 관광객에게는 파크골프 무료 라운딩, 무료 밤낚시, 평일 얼음낚시 체험 기회가 제공되며, 유료 입장객에게 지급되는 화천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농특산물 교환권은 축제장 내 판매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재)나라 이사장은 “지난 1년간 화천산천어축제를 기다려온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해 다시 찾고 싶은 겨울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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