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랜드, '맞춤정장 서비스' 전국 확대 시행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0-03-27 19:38:54

스마트 매장에 '디지털 거울' 설치, 다양한 정장 가상 착용 가능
취업준비생 1200명에게 맞춤정장 무료서비스도..

[로컬세계 전상후 기자] ㈜파크랜드가 그동안 일부 매장에서만 선보였던 ‘맞춤정장 서비스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파크랜드는 서울과 부산의 6개 직영 매장을 통해 선보였던 맞춤정장 서비스를 올해부터 전국 주요 20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국내 정장시장은 ‘탈정장 캐주얼화 가속 추세’에 따라 남성 정장의 전체적 수요는 감소했지만, 개인에게 최적화한 맞춤정장을 찾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크랜드의 맞춤정장 서비스는 기존의 비스포크 형태의 서비스와 달리 매장에 상주하는 스타일리스트가 각 고객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한 뒤 다양한 사이즈, 다양한 형태의 시착용 샘플을 만들어 치수를 재는 채촌 과정을 간소화했다.

▲ 파크랜드의 맞춤형 정장 서비스 이미지.  파크랜드 제공


또 국내 직영공장의 첨단 기계 봉제설비를 바탕으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보통 3~4주가 소요되는 맞춤 제작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으며, 이를 통해 기성복 가격대에 맞춤정장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파크랜드는 특히 올해부터 미래기술을 접목한 ICT(정보통신기술) 융합형 스마트 맞춤정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파크랜드는 기존 기성복을 생산하던 직영공장에서 소품종 다량생산이 가능한 매스커스터마이제이션 기반의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서울과 부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시스템과 설비를 갖춘 스마트 매장을 시범적으로 운영, 고객에게 상품 선택부터 주문까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 매장에서는 고객이 3D 가상피팅솔루션이 접목된 디지털 거울(FX 미러)을 통해서 가상으로 여러 가지 스타일의 옷을 자유롭게 입어 보고 자신에게 최적화한 옷을 선택한다.


파크랜드 박명규 대표이사는 “맞춤정장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더 편안한 착용감과 최적화한 규격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현재는 사이즈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다양한 원단과 스타일, 디자인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특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크랜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맞춤정장 무료 대여서비스를 실시해 1200명이 혜택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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