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4-12-04 19:22:17

한국전통 음식 문화로는 김장문화에 이어 두 번째
▲ 사진=담양군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담양군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9차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 전통음식 문화로는 2013년 김장문화에 이어 두 번째다.

담양군은 이 자리에 담양군문화재단, 한국 전통 장 보존연구회 관계자와 함께 참석해 인류무형유산 등재 결정의 순간을 함께하며 축하했다.

특히 담양군의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 기순도 명인(진장 제조가공)도 행사에 참석해 국제무대에서 담양 전통 장의 위상을 높였다.

기순도 명인은 위원회 회의 이후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장맛을 선보이며 370년된 씨 간장으로 담근 고추장과 된장을 선물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담양의 맑은 물과 직접 구운 죽염을 사용한 기순도 전통장은 이미 미국, 프랑스 등에 수출되며 K푸드의 확산에 한 몫을 하고 있다”며 “이번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발판 삼아 한국 고유 장을 연계한 관광‧문화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