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곤충산업 거점 단지 본격 추진…기업 중심 바이오 산업 기반 만든다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6-01-27 19:37:15

전북특별자치도 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 열고 사업 방향 공개
대체 단백질 넘어 화장품·메디케어 소재 산업까지 확대 추진
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단순한 곤충 생산 시설이 아니라, 기업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 산업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북 남원시가 곤충산업을 차세대 바이오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연구기관과 대학, 관련 기업, 지역 농가 등이 함께 참여해 산업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생산 시설이 아니라 기업 수요에 맞는 소재 생산 기반을 만드는 데 있다. 시는 전처리와 가공 기능을 갖춘 시설 규모를 기업 중심으로 설계하고, 남원 지역에 맞는 특화 소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도 사업 추진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연구원은 거점 단지를 원료 생산 수준에 머무는 시설이 아니라 기업 맞춤형 소재 개발과 데이터 구축, 연구 협력 기능을 함께 갖춘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거점 단지가 들어설 사매 일반산업단지는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돼 세제 감면과 보조금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 유치와 산업 확대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8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7년 말 준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가동한다는 일정도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곤충산업을 식용 중심 산업이 아니라 바이오 소재 산업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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