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성희롱·성폭력 예방해야 좋은 직장문화 꽃핀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08-20 19:41:29

경기도, 간부공무원 200여명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교육
추 지사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 예방…직속 보고체계 구축”
관리자 책임 강화·피해자 보호 등 성평등 조직문화 정착 추진
추미애 지사가 간부공무원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은 사후 대응보다 예방과 관리자의 책임이 중요하다. 조직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간부공무원부터 인식을 점검하는 이유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간부공무원들에게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20일 도청 다산홀에서 추 지사를 비롯한 부지사, 실·국장, 부서장 등 간부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26년 간부공무원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간부공무원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상호 존중과 성평등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강사인 장재성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교육을 맡았다.

추 지사는 “평소 이런 교육을 잘 듣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큰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며 “의도치 않거나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을 예방해야 좋은 직장문화도 꽃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 내에서 상대방의 무례한 행동이나 불편한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바로잡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문제를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무상 스트레스로 쌓이지 않게 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도지사 직속 보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만큼은 이런 일로 직장 내 스트레스가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피해자 보호와 신속·엄정한 사건 대응을 원칙으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관리자의 책임 의식을 높이는 한편 성평등한 공직문화 정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성희롱·성폭력 예방은 교육 한 번으로 끝나는 과제가 아니다. 간부의 인식과 조직의 대응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때 예방교육의 의미도 커진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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