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소방서, 의용소방대원 기지로 차량 화재 막아
정연익 기자
acetol09@hanmail.net | 2025-07-30 19:47:54
인명·재산 피해 없어… “의용소방대 활동 지속 강화”
[로컬세계 = 정연익 기자] 강원 홍천군에서 한 여성의용소방대원의 침착한 대처로 차량 화재가 대형 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강원 홍천소방서는 29일 오후 2시 5분쯤 홍천군 화촌면 외삼포리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화촌면 여성의용소방대 안수해 서무반장이 신속히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안 서무반장은 당시 길을 걷던 중 쓰레기 수거 차량 내부에서 발생한 연기와 불길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진화를 시도하던 환경미화원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인근 경로당에서 소화기 4대를 들고와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불길을 차단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시 차량 주변에 인근 건물이 인접해 있어 자칫 화재가 확산될 수 있었지만, 초기 대응 덕분에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홍숙 홍천군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안수해 반장이 평소에도 119안전체험장 운영, 복지시설 음식 조리 및 배식 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관내 10개 읍·면 여성의용소방대는 CPR 등 소방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자격증 취득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우 홍천소방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한 안수해 서무반장의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해 지역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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