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사상 최대규모 정부자금 연계 7908억원 지원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2-01-23 20:05:09

중소기업 정책자금 3408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자금 4500억원 등 총 7908억원

중소기업 지원은 운전자금, 시설자금, 창업특례자금 등으로 0.8~1.5% 이차보전 지원

소상공인 지원은 희망대출플러스 특례자금, 소상공인3無(무)플러스 특별자금 등으로 최대 1년간 무이자 및 보증수수료 지원
▲부산시청사 전경.    로컬세계 자료사진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부산시가 설날을 앞두고 사상최대인 7908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풀어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3408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자금 4500억원 등 총 7908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우선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운전자금 3000억원, 시설자금 400억원, 창업특례자금 8억원 등 총 3408억원을 지원하며, 14개 시중은행에서 신청을 받는다.
 

운전자금은 기업당 4억원 한도로 대출금리의 1~1.5% 이차보전을 시행한다. 시설자금은 기업당 15억원 한도로 연 3.3% 고정금리 중 0.8~1.1%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창업특례자금은 개인당 1억원 한도로 연 1.5% 고정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 예정인 중소기업 633개사의 운전자금 1415억원의 대출만기를 6개월 연장하고, 연장기간 동안 1.0~1.5% 상당의 추가 이차보전도 지원한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 경영안전화 자금의 경우 정부자금과 연계해 ‘희망대출플러스 특례보증’ 2500억원과 ‘소상공인 3無(무)플러스 특별자금’ 2000억원 등 총 4500억원으로 지원규모를 확정했다.
 

이어 ‘희망대출플러스 특례보증’은 정부의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받은 기업 중 중저신용자(2~5등급)를 대상으로 하며, 1000만 원 한도로 대출 후 1년 내에는 연 1% 고정금리와 보증료(0.8%) 없이 시행된다.
 

1년 후에는 시중금리가 적용되며 보증료는 0.6%로 0.2%가 감면된다.
 

지난해 12월에 시행했던 ‘소상공인 3無(무)플러스 특별자금’도 대출 후 1년 무이자, 보증수수료는 0.6%로 변동없이 시행된다.
 

‘희망대출플러스 특례보증’ 및 ‘소상공인 3無(무)플러스 특별자금’은 다른 대출의 연체나 체납이 없으면 개인 신용에 따른 대출한도와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며, 중저신용자(2~5등급)는 두 자금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나빠졌고,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위기까지 겪는 힘든 상황에서 지원자금이 경영안정화와 설날을 앞두고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도 지역경제 회복, 경제혁신동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기업·소상공인과 함께 정책을 만드는 한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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