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5일차… 군민 체감형 행정 주문 잇따라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1-10 20:13:37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화천군의회는 제293회 화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진행 중인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의 5일차 일정을 통해 사내면, 지역경제과, 환경과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행정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의원들은 군의 적극적인 대응과 실질적인 개선을 잇따라 주문했다.
조웅희 위원장은 정주형 택시제도 운영의 소극적 행정 대응을 지적하며 “민원인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제도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이업 위원은 교통 약자를 배려한 주차 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그는 “주차타워 내 임산부, 노약자,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전용 주차면을 확보해 교통 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주차타워 월정액제를 군민 이용 패턴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해 공간 활용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완 위원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계도 위주의 조치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단속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며 “6대 주정차 구역 등 주요 문제 구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단속과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명진 위원은 접경지역 시설 현대화 사업의 예산 현실화를 요구했다. 그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비 상한액 상향 등 예산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위원은 농어촌 지역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추진 중인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설치 사업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소외된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규 위원은 원천 농공단지의 가동률 저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입주업체 28곳 중 8곳이 미가동 상태로 매출액이 ‘0원’인 실정”이라며 “면밀한 현안 점검과 활성화 방안 마련을 통해 지역 산업 기반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천군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정 전반의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과 효율적인 행정 추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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