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촉구', 지역주민들 직접 나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4-06-21 20:33:59

'한국산업은행 문현금융단지 이전 촉구 궐기대회' 21일 개최
▲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이 21일 한국산업은행 본사 문현금융단지 내 이전 유치를 위한 주민궐기대회에서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로컬세계 부산= 글·사진 맹화찬 기자]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기다림에 지친 부산 남구지역 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한국산업은행 문현금융단지 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1일 문현금융단지 내 산업은행 이전 예정부지에서 유치를 위한 주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주민 8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남구대학생연합회 공동회장 3인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청년인재가 머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부산을 당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산 시민의 염원을 담은 ‘소망 풍선 날리기’로 한국산업은행 유치를 통한 대한민국 제2도시 부산의 재도약을 기원했다.

▲ 오은택(가운데) 남구청장과 박수영(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1일 한국산업은행 본사 문현금융단지 내 이전 유치를 위한 주민궐기대회에 참석,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추진위 활동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이전공공기관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한 박수영(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시·구 의원들과 함께 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추진위 배덕환 선임위원장은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통해 문현금융단지가 진정한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시민의 염원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남구 구의원 박구슬 의원과 백석민 의원도 참석, '한국산업은행 문현금융단지 이전 촉구' 손팻말을 들고 열정을 보이고 있다.

추진위에서는 이날 행사 외에도 ‘한국산업은행의 문현금융단지 이전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 중인데, 21일 현재 현재까지 5만여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추진위는 서명 시민이 10만명을 넘어서면 '서명기록부'를 관련 중앙부처와 부산시, 국회, 각 정당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