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병영면 지역 재생 사례 ‥ 중국 학계 현장 답사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2-17 22:07:07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재생 전략으로 높은 관심
강진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강진군 병영면의 지역재생 사례가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활성화의 우수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한·중 국제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병영면 지역재생 정책이 중국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는 전남연구원과 중국농업대학 경제관리학원,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학술 발표와 현장 답사를 연계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농촌공간 재 구조화 및 재생지원’을 주제로,  학술 발표와 중국농업대학 경제관리학원 관계자와 전남연구원 연구진 등의 현장 답사로 이어졌다.

오전 동신대학교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장미 센터장이 ‘강진군 병영면 지역재생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센터장은 빈집 재생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마을호텔 운영, 체류형 관광 활성화, 하멜양조장과 ‘불금불파’ 행사 등 정주·관광·지역경제를 연계한 통합형 지역재생 모델을 소개했다.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재생 전략으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후 현장 답사에서는 중국 농업대학 관계자들이 전라병영성, 빈집 재생 주거공간, 마을호텔, 하멜양조장 등 병영면 주요 지역재생 거점을 차례로 방문하며 실제 정책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중국 측 관계자는 “강진 병영면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주민과 청년,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지방소멸 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 농촌 지역에도 참고할 만한 실천적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한·중 국제 학술세미나는 강진군의 지역재생 정책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교류를 통해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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