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웅 강원도의원 "친일파 후손 가옥 '민성기가옥' 문화유산 지정 해제해야"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07-16 20:43:11
도민 정서와 괴리된 문화유산 지정 논란
정재웅 도의원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 의원(춘천5·더불어민주당)이 친일파 민영휘의 후손이 거주했던 '민성기가옥'의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 지정 해제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15일 열린 제347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국 업무보고에서 "민성기가옥은 친일파 민영휘의 묘지를 관리하기 위해 후손이 사용했던 가옥으로, 1985년 강원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국가유산포털에 등재돼 있다"며 "도민과 국민 정서를 고려할 때 문화유산으로 유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유산 지정과 해제 권한, 과거 해제 심의 경과 등을 확인하며 문화유산위원회의 판단 기준과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문화체육국은 이에 대해 "2018년 문화유산 지정 해제 여부를 심의했으나 건축물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소유자의 친일 행적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정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문화유산 안내판에도 친일 행적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유산 정책과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유산위원회의 운영 현황과 함께 민성기가옥의 문화유산 지정에 대한 강원도의 공식 입장을 정리해 보고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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