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교하·금촌,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신규 지정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09 23:47:01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운정신도시, 교하동, 금촌동 일대가 신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은 지난해 12월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역을 중심으로, 야간과 주간 자율주행 버스 노선을 운영해 교통 취약 시간대 이동권을 확보하고 지역 간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야간 노선은 운정중앙역~운정신도시~금촌역 14.7㎞ 구간으로, GTX-A 막차 이후까지 운행해 운정·금촌 생활권의 대중교통을 보완하고 심야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주간 노선은 야당역~운정중앙역~파주출판단지 8.6㎞ 구간으로, 경의중앙선과 GTX-A로 구축된 남북 철도 축을 동서 생활권으로 연결해 운정·교하 지역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파주시는 지난 8월 운영계획서를 제출하고 10월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지정되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파주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내년 상반기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가 완료되는 대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천유경 파주시 도로교통국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은 파주시가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교통 문제 해결에 적합한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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