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기본소득 지급 임박 면지역 사용처 확대에 주력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08-22 21:29:48

화천군. 8월 기본소득 28일 최초 지급 7월분도 소급 지급
찾아가는 생활장터 운영 추진, 생활권 중심의 사용처 확장
노후 동네슈퍼 시설 재정비, 기본소득 가맹점 규모도 확대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화천군이 오는 28일부터 첫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을 시작하는 동시에 면지역 기본소득 사용처 확대에 나선다. 군은 8월분에 이어 7월분까지 소급해 신청 군민 1인당 두 달 치 기본소득 30만원을 모바일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지급이 시작되면, 하루 평균 1억2,000여만원의 지역화폐가 시중에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가 지난 20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간담회에서 화천군의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화천군청 제공)

군은 군민들의 원활한 소비를 위해 화천읍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상권이 작은 면지역을 중심으로 기본소득 사용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공모에 선정된 화천군은 확보된 예산으로 ‘찾아가는 생활 장터’, 일명 ‘화천 황금마차’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화천 황금마차’는 전체 88개 행정리 중 반경 1㎞ 이내 소매점이 없는 55개 리를 생필품이나 주민들이 사전 주문한 물품을 싣고 순회하게 된다. 내달 수요 조사와 노선 확정 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정기 순회를 시작할 계획이다. 

 나아가 군은 각 면지역의 오래된 동네 슈퍼를 발굴하고, 시설과 결제 환경 등을 개선해 기본소득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이미 농어촌 기본소득을 시행 중인 전국 10개 군의 우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주민 주도 팝업 장터 등 생활 서비스 가맹점을 늘려나간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화천군은 사업 운영의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정부를 상대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의 지속을 요청하고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지난 20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에서 김종구 차관 주재로 열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 말 이후 종료 예정인 시범 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도적 근거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11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대상지 역으로 추가 선정된 화천군 인구는 아직 지급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500명 이상이 증가하며 전례 없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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