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한민국의 환경수도 보존과 활용 공존의 환경지키기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6-05 22:02:05
대상 원주 환경 꼬마 수호단, 4개 부문상과 환경가족상(18)
[로컬세계 =글·사진 전경해 기자]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제28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일보사, KBS춘천방송총국 공동 주최로 김진태 도지사, 강원일보사장, 신중헌 KBS춘천방송총국장,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수상자와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상은 원주 환경 꼬마수호단이 수상했다. 원주지역 8개소 어린이집이 연합해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 활동, 분리수거 실천, 지구사랑 환경 동요제 개최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환경 감수성을 적극적으로 함양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학술연구 및 기술개발 부문 임경재 강원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환경보호운동 부문 (사)원주시자원봉사센터(대표: 최원지), 환경보전 생활실천 부문 강릉생태관광협의회(대표: 김남옥), 환경 교육 및 홍보활동 부문 주신에코솔루션 주식회사(대표: 장길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가족에게 수여하는 환경가족상은 18개 시군 가족(시군별 1가족)이 수상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환경하면 강원특별자치도로 강원도는 국내 유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있는 곳이다.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은 원주 환경 꼬마수호단은 환경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선진국형 모델”이라며 “앞으로 도에서는 환경을 무조건적인 보존의 대상에서 벗어나 보존과 활용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시성 의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식수와 식량위기, 생태계 파괴 등 우리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더 늦기 전에 도민 모두가 환경보호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도의회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환경의 날인 오늘 절기는 ‘망종’으로 곡식의 씨앗을 뿌리는 뜻깊은 날로 우리는 절기의 흐름에 따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민족”이라며 “그러나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라는 엄중한 현실 앞에 서있다. 강원도의 산과 강, 바다도 예외가 아니다. 점점 병들어가는 환경의 원인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기후 위기 가운데 교육의 방향은 분명하다. 아이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길러주고 일상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습관을 키우는 등 체계적인 환경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환경대상을 수상한 ‘원주 환경 꼬마수호단’의 이순용 지정어린이집 원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지켜주기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환경 실천 운동”이라며 “이 활동을 통해 환경오염으로 인한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느끼길 바란다.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환경실천 활동들이 일상에 자리 잡아 꾸준히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은 1998년 시작된 상으로, 강원자치도의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올해까지 622명의 강원환경 지킴이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부대행사로 한강사진전 개막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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