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농산물의 새 얼굴 ‘미소품은’…통합브랜드 첫선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2-21 22:12:35

하회탈 미소 담은 브랜드로 신뢰·공감 가치 강화
18개 품목 통합 포장재 개발…내년부터 본격 적용
전국 인지도 확대·농가 소득 증대 기대
경북 안동시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대한민국 대표 농업도시 안동시는 농산물의 가치 제고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안동 최초의 농산물 통합브랜드 ‘미소품은’을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소품은’은 안동을 상징하는 하회탈의 따뜻한 미소에서 착안한 브랜드로, 생산자의 정직한 노력과 소비자의 건강한 식탁을 잇는 정서적 가치를 담았다. 단순한 상품 표기를 넘어 신뢰와 공감을 기반으로 안동 농산물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브랜드 개발 과정에서는 품질과 신뢰성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부드럽고 친숙한 발음의 브랜드명과 통일된 디자인 콘셉트를 통해 소비자가 쉽게 기억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안동시는 ‘미소품은’이 농업인에게는 자부심을, 소비자에게는 만족을 제공하며 안동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체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통합브랜드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국 단위 인지도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내년부터 생산되는 농산물에 ‘미소품은’을 적용한 통합 포장재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사과, 참마, 고구마, 애호박, 포도 등 18개 품목에 활용 가능한 포장재 개발을 이미 완료했으며, 통일된 디자인을 통해 일관되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오프라인 광고 캠페인과 대형마트 특별 판매전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안동시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기획 답례품도 선보인다. 백진주쌀과 안동한우를 결합한 프리미엄 패키지로, 기부자 전용 한정 상품으로 구성해 브랜드의 희소성과 가치를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청정 환경과 스마트 농업을 기반으로 쌓아온 품질 경쟁력에 ‘미소품은’ 통합브랜드를 더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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