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2024 경남 산수원애국회 추계등반대회’ 거제도에서 성황리 개최

정판주 기자

jeramoon@daum.net | 2024-11-07 23:35:45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1000여명 참가
▲ UPF 경남지회와 경남산수원애국회,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남지회가 공동으로 한반도평화통일을 기원하는 ‘2024 경남 산수원애국회 추계등반대회’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PF 경남도지회 제공

[로컬세계 창원=정판주 기자] UPF(세계평화연합) 경남지회와 경남산수원애국회,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남지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2024 경남 산수원애국회 추계등반대회’가 7일 오전 10시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분수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박판도 UPF 경남회장, 정선호 경남산수원애국회 회장, 박영배 UPF 경남상임고문을 비롯해 도내 시군에서 산수원애국회 회원 및 평화대사,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박판도 UPF 경남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의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이곳 거제포로수용소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며, 오늘 우리가 남북통일을 다짐한다면 반드시 통일은 이루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선호 산수원애국회 경남회장은 대회사에서 “민족의 아픔의 피가 흐르는 이 포로수용소에 우리는 남북통일의 꿈을 안고 함께 모였다”며 “34년전 1990년에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났을 때 통일의 방향을 제시했고 2025년을 통일의 때로 예언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모두가 다함께 통일의 꿈을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고 믿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라고 역설했다.

정연송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민간단체로서 통일운동에 열성을 다하는 경남도민들이 역사적인 이 포로수용소에 찾아준 것에 감사드리며 수용소 공원을 관람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영배 UPF 경남상임고문은 격려사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핵심사업인 한일해저터널이 연결 될 거제는 역사적인 도시이다”고 강조하면서 “일찍이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국제평화고속도로를 제안해 1986년 일본 가라츠에서부터 굴착됐는데, 이곳 거제시가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의 시작점이 되어 통일의 큰 통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남북통일과 평화세계 실현의 염원을 담아 정태룡 거제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사무국장과 문미라 여성국장이 결의문을 낭독한데 이어 참석자들은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우리의 소원'을 불렀다.

이신우 UPF거제시 상임고문의 선창으로 “대한민국 만세! 남북통일 만세! 산수원애국회 추계등반대회 만세!” 만세삼창을 힘차게 외쳤다.

참석자들은 6.25전쟁 중 유엔군과 한국군이 사로잡은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들을 집단으로 수용했던 역사적인 유적지인 거제포로수용소에서 기념식을 갖고 유적지를 관람했다.

이날 행사는 또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면서 경남 통일지도자들이 마음을 한데 모아 통일을 반드시 이루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과 그 통일운동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을 결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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