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지상은 생태공원’ 조성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6-12-31 22:27:53
중랑천, 여의도공원의 10배 크기 시민공원 탈바꿈
서울시가 동북권의 젖줄인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8개 자치구 320만 명이 거주하는 서울 동북권 일대를 경제발전의 중심으로 삼고 차량 위주의 공간을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장거리 통행 용도의 ‘도시고속화도로’(삼성~월계1교, 4~6차로, 총연장 13.9㎞)와 단거리 통행 용도의 ‘지역간선도로’(성동~월릉교, 4차로, 총연장 8㎞) 등 이원화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고속화도로는 삼성~월계1교 구간 총 13.9㎞를 잇는 15인승 이하, 3.5t 이하의 소형차 전용이다. 2019년으로 예정된 월계1교와 의정부 경계점을 연결하는 확장공사까지 완료되면 강남~의정부 경계(26.7㎞) 이동시간은 24분으로 단축된다.
동부간선도로는 동북권의 지역성장을 이끈 유일한 교통로이지만, 평균 통행속도가 24km/h로 사실상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고, 집중호우 때마다 중랑천 물이 넘쳐 침수되기 일쑤였다.
박원순 시장은 “강남.북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등 동북권 지역의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이 일대의 지역발전을 견인할 미래비전을 수립할 적기”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정체, 침수 등 당면문제를 해결하고 중랑천의 자연성과 생태성을 회복해 서울 동북권의 핵심공간이었지만 시민 삶과 괴리되고 단절됐던 중랑천 일대를 온전히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박 민 기자]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지하도로로 바뀐다. 중랑천 221만 m² 일대는 여의도공원의 10배 크기의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한다.
▲ 조감도 |
서울시가 동북권의 젖줄인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8개 자치구 320만 명이 거주하는 서울 동북권 일대를 경제발전의 중심으로 삼고 차량 위주의 공간을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2026년까지 약 2조3971억원이 투입되는 동북권 미래비전의 3대 실천계획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치수성능향상, 친수공간 조성 및 생태하천 복원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장거리 통행 용도의 ‘도시고속화도로’(삼성~월계1교, 4~6차로, 총연장 13.9㎞)와 단거리 통행 용도의 ‘지역간선도로’(성동~월릉교, 4차로, 총연장 8㎞) 등 이원화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고속화도로는 삼성~월계1교 구간 총 13.9㎞를 잇는 15인승 이하, 3.5t 이하의 소형차 전용이다. 2019년으로 예정된 월계1교와 의정부 경계점을 연결하는 확장공사까지 완료되면 강남~의정부 경계(26.7㎞) 이동시간은 24분으로 단축된다.
동부간선도로는 동북권의 지역성장을 이끈 유일한 교통로이지만, 평균 통행속도가 24km/h로 사실상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고, 집중호우 때마다 중랑천 물이 넘쳐 침수되기 일쑤였다.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콘크리트 인공호안 대신 물의 흐름에 순응하는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고 갈대숲 등 20곳의 생물서식처를 조성해 물 흐르는 소리, 새 우는 소리가 울려퍼지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시장은 “강남.북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등 동북권 지역의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이 일대의 지역발전을 견인할 미래비전을 수립할 적기”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정체, 침수 등 당면문제를 해결하고 중랑천의 자연성과 생태성을 회복해 서울 동북권의 핵심공간이었지만 시민 삶과 괴리되고 단절됐던 중랑천 일대를 온전히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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