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당·정·대·경 원팀으로 국민 성공 향해 달려가자”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09-10 22:50:05
반도체·기후경제·AI 등 미래성장 프로젝트 강조
반환공여구역 개발·철도망 확충 등 국비 지원 요청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준비된 비전과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당·정·대 원팀보다 더 강력한 ‘당·정·대·경’ 원팀으로 국민의 성공을 향해 달려가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도는 성장 정부의 심장으로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며 ▲반도체·기후경제·AI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및 철도망 확충 ▲지역거점 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를 강화하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기후테크 클러스터와 경기 RE100 산단 확산, AI국 신설을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 구축을 차세대 전략으로 꼽았다. 또 지방정부 최초로 3천억 원 규모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을 조성하고, GTX 통합망 구축 등 철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북부 지역에는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고, 남부에는 바이오 혁신클러스터와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축소판이자 정책 테스트베드”라며 “경기도의 의견을 잘 반영해 예산이 편성되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봉산옥정·옥정포천 광역철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RE100 마을 지원 등 10개 주요 사업에 총 5천331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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